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처 율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KBS2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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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세 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함께 전처 율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너의 나의 봄이야' 편으로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합류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민환과 자녀인 재율 아윤 아린 삼남매가 출연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앞서 최민환과 삼남매의 예고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 이후 조회 수 72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날 최민환은 삼남매의 아침 밥부터 옷 입히기까지 홀로 해결하며 '등원 전쟁'을 펼친다. 최민환은 5살 쌍둥이 자매 아윤 아린의 패션 취향 맞추기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겨우 아윤 아린이 좋아할만한 색깔로 옷을 골랐지만 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머리 묶기에 나서는 '현실 육아'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아윤은 아빠 최민환이 묶어주는 대로 얌전히 받아들이는 듯싶었지만 돌연 거울을 확인하곤 "아빠 분홍 리본 해줘야지"라며 확고한 취향으로 A/S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린은 엄마도 하기 힘들다는 고난이도의 '하트 머리'를 천진난만하게 요청해 최민환의 진땀을 뻘뻘 흘리게 한다. 이에 최민환은 영상을 보며 '하트 머리'에 도전하는 등 등원 준비부터 혼을 쏙 빼고 만다. 정작 최민환은 수면 바지로 학부모 등원룩을 완성해 아이돌이 아닌 삼남매의 현실 아빠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한다.
더욱이 최민환은 "예전에는 집에 어른이 많아서 미루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제가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더 부지런해졌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자동 동력' 육아로 전국 슈퍼맨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7살 아들 재윤은 의젓한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재율은 최민환이 아직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동안 스스로 옷을 찾아 입고, 하교 후 태권도에 다녀오는 늠름한 장남의 모습을 자랑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은 삼남매의 엄마이자 최근 이혼한 전 아내 율희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못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거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자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방송부터 시간대가 변경돼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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