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국민의힘 탈당 후 지난달 자유통일당 입당
황보승희 의원 모습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중·영도구를 지역구로 하는 황보승희 의원이 4·10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재선을 노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해 사생활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 의원은 올해 3월 보수 우파 정당을 표방하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황보 의원의 입당으로 의석 1석을 보유한 원내 정당이 됐다.
자유통일당은 이후 비례 1번에 황보 의원을 선정했다.
강성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은 현재 부산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과 부산에 기반이 있는 비례 2번인 석동현 변호사, 부산진을 후보인 이종혁 전 국회의원까지 세 사람에게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겼다.
황보 의원은 영도구 지역구 사무소에 자유통일당 현수막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부산 중·영도구에 국회의원이 두 명이 되면 더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라면서 "비례는 8번 자유통일당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황보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황보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남성이 낸 임대료나 생활비였을 뿐이라며 정치자급법이 적용되는 죄가 아니라며 항변하고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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