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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김학범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다 "아직 멀었다. 좀 더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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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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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김학범 감독은 안주하지 않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로 웃을 수 있었다. 후반 25분, 서진수가 컷백을 내줬고 김정민의 문전 슈팅을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 유리 조나탄의 세컨볼 슈팅도 다리로 막아냈다. 그러나 유리 조나탄이 니어 포스트를 향한 재차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학범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몸을 안 사리고 열심히 해줘서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시작과 교체 카드를 쓰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상대에 따라서 전술적 변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후반에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 시스템을 3백으로 바꿨다. 양 사이드는 원위치로 가게 하는 게 보탬이 될 거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이에 "힘들다는 것은 생각과 마음의 차이다. 어느 팀이든 힘들다. 다만 우리가 많은 숫자로 오가는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이겨내는 게 프로의 모습이다. 힘들겠지만, 해주는 것이 프로 선수의 본분이다. 선수들에게 계속 주문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부임 후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수비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실점에 대해서 계속 얘기했다. 수비가 안정되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수비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점을 줄이기 위해 수비에 집중력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결승골을 지켜냈다. 선수들의 보인 체력과 집중력에 만족했을까. 김학범 감독은 "아직 올라오려면 멀었다. 그래도 그전에 포기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제는 끝까지 하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7분~9분까지 후반에만 55분을 뛰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좀 더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김학범 감독의 목은 아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도 외쳤는지 묻자 "목 상태가 안 좋아 안 외쳤다. 경기를 봤다시피 내리는 모습 때문에 주도적으로 올리라고 한다. 전 경기보다 낫지만,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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