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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 현장에 참석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은 허언에 불과했다"고 6일 비판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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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 현장에 참석해 지지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은 허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6일 논평을 내고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씨와 아들인 문준용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또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게 한 데 따른 반성과 성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며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마 국가 원로로서 존중받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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