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수정 "낮은 자세로"…민주 김준혁 "겸손히 듣겠다"
사전투표하는 수원정 김준혁-이수정 후보 |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이날 오전 KT동수원지사 앞에서 광교산악회 인사를 하고 광교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매탄중학교를 찾아 수원베드민턴클럽 창립 15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이후 지역 재건축 설명회에 참석한 뒤 종교시설을 방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퇴근인사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남은 기간 그간 해 온 것처럼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시면 염원을 담아 수원을 바꾸고 주민 여러분의 삶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거리인사 후 광교호수공원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 인근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 뒤 호수공원 일대에서 퇴근인사로 하루를 마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정권 심판에 힘을 모으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듣는다"며 "상대 정당의 원색적인 비난에 맞서기보다는 겸손하게 지역 유권자 얘기를 하나라도 더 듣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모두 설화를 겪었다.
시민들과 인사하는 총선 수원정 후보들 |
국민의힘의 1호 영입 인재인 이 후보는 '대파 한뿌리 가격'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지난달 25일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했다가 "민생을 모른다"고 비판받았다.
그러자 지난달 29일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을 사죄한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광온 의원을 꺾고 여의도 입성에 도전 중이지만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됐다.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했고 2017년에는 다른 채널에서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 비판하며 언급한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과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비판받았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유족과 이화여대 측에 사과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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