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3)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주형의 활약 속에 키움은 한화를 11-7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의 시즌전적은 5승 4패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첫 승과 통산 99승이 달려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주형도 한국 최고 투수인 류현진과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타율 0.875(8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주형은 자신감을 갖고 류현진과 승부를 겨루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주형은 “올 시즌 왼손 투수와 맞붙는 게 처음인데, 류현진 선배를 상대하게 됐다. 오히려 류현진 선배라 부담이 안 돼서 좋다. 계속 좋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더 자신감 있게 붙어보려 한다. 오늘은 그냥 ‘못쳐도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서겠다”며 류현진을 상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잡힌 이주형. 그러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2-4로 뒤진 5회 1사 1,3루 때 이주형은 류현진의 초구 139km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출루에 성공한 이주형은 후속타자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도 계속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주형은 김서현의 9구째 144km짜리 패스트볼을 쳤다. 공은 투수 앞으로 굴러갔고 이주형은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어갔다. 이때 김서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주형은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이주형의 빠른 발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주형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주형은 바뀐 투수 김기중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주형은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로 이주형의 타율은 0.769가 됐다. ‘천재 타자’ 이정후의 후계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주형. 완벽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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