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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진짜 '부부예능's 저주'인가? 안현모→선우은숙·유영재까지..'이혼' 러쉬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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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진짜 부부예능에 저주일까. 부부예능에 출연했던 연예계 스타부부들이 연이어 이혼소식을 전해 봄바람이 아닌 찬바람이 서늘하게 한다.

먼저 아이돌 부부로 주목을 받았던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8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아이돌이 아닌 ‘부모’로서의 삶이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 년 후에는 쌍둥이 성별도 첫 공개하며 대중의 응원을 가득 받았는데, 지난해 12월, 결국 각자의 길로 가기로 결정, 방송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 당시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 씨와 김율희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 씨가 갖기로 합의했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최민환 씨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율희 역시 “많은시간 노력하고 대화 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습니다"라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 현재 아이들은 현실적인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아이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3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돌 새 가족 취미는 육아, 특기도 육아인 삼 남매 아빠의 등장'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 바로 최민환이 홀로 출연을 예고했다. 최민환의 삼남매 육아 일상은 오는 4월 7일 오후 9시 15분에 첫 방송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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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그간 SBS '자기야'를 비롯해 TV조선 '아내의 맛',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부부 예능 출연자가 연이어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그 중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안현모와 라이머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결정해 충격을 안긴기도.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 부부 예능에 출연하며 결혼생활을 공개했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돌연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정 등을 협의했고, 끝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다.

특히 대원외고에 서울대, SBS 기자에서 앵커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던 안현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이혼이 처음 겪는 실패였다고 했다. 당 안현모는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대학과 취직도 잘 했다. 곡절없이 살아와서 이번이 처음으로 약점이 됐다"며 "지금까진 선택이 잘못된 적이 없었기 때문 결혼도 행복의 연속인 줄 알았다. 주변에서 다 잘 사니까. 그런데 결혼이란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철이 없고 뭘 몰랐구나 싶었다"고 성급했던 결정에 후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날, 라이머도 소속사 아이돌 AB6IX와 함께 김종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알렸다. 라이머의 출연 소식을 들은 김종국은 "그런 일이 있고 이렇게 빨리 복귀하는 친구는 처음"이라 하자, 라이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냐. AB6IX 새 앨범이 나왔다"며 새 출발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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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일인 오늘, 초고속 재혼이로 세간의 화제를 안긴 선우은숙과 유영재 역시 깜짝 이혼을 발표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22년, 4살 연하 유영재와 재혼해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재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재혼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이들의 결혼생활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부부싸움과 갈등을 보였던 일화도 과감하게 드러냈던 두 사람.지난달 방송된 '동치미'에서는 유영재가 쓴 각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표준 각서는 이게 맞다. 혹시 각서 대필 원하시는 분 제가 해드리겠다. 처음 써보는 거다. 스스로가 깨닫는 일종의 자기 반성문이다. 아내에게 제출하는 것보다 스스로가 나를 들여다보겠다 하는 일종의 자기 다짐이다"라고 설명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의 부부예능이 공감도 많이 가지만, 이렇게 이혼하게 되면 더 안타깝다", "이래서 부부예능 저주란 말도 나오나보다,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이혼이 흠이 아니다, 각자의 행복을 선택한 만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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