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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한소희→채영,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열애설…대중 반응도 천차만별[TE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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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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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작된 스타들의 열애설이 점점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새로운 열애설이 등장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 대해 대중은 재밌다는 의견과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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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트와이스의 채영과 가수 자이언티의 각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앞서 이날 새벽에 한 매체는 채영의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해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채영은 2020년 타투이스트 침화사와 열애설에 휩싸인 적 있다. 당시 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인정 하지 않고 "입장 없다"고 밝혔다. 2021년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채영은 "퇴폐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마른 체형의 뮤지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는 자이언티는 채영의 과거 언급한 이상형에 부합했다.

자이언티 또한 2015년 한 차례 열애 보도가 난 적 있다. 상대는 이솜이었다. 당시 소속사는 "친한 사이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2015년 그룹의 멤버로 데뷔한 채영은 1999년생이고, 2011년 데뷔한 자이언티는 1989년생으로 둘은 10살 차이다.

2월 말 보도된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설을 비롯해 두 달도 안 된 기간 동안 보도된 열애설만 이번이 5번째다. SNS에서의 목격설로 불거진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설에 대해 지난달 16일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김새론이 김수현과 얼굴을 밀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김수현 측은 이를 부인했고 김새론은 끝내 묵묵부답했다. 익일인 25일은 채영과 같은 그룹인 지효가 윤성빈과 1년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각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놨다.

두 달 동안 열애설과 관련된 논란이 파생되며 연예계는 시끌벅적했다. 카리나가 연애를 인정한 후 자필 사과문을 올려 "연애하는 게 사과할 일이냐?", "한창 그룹 활동할 시기 아이돌에게 연애는 치명타다"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한소희와 류준열에 대해서는 지난해 6년 공개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혜리가 얽히며 환승 연애설이 불거지며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다.

지효와 윤성빈은 비교적 덤덤히 지나간 편이었지만, 김새론이 일으킨 논란에 하루 차를 두고 발생한 열애설이었기에 대중의 흥미를 더욱이 북돋았다. 김수현은 tvN '눈물의 여왕'으로 주가를 달리고 있던 터. 띠동갑인 김새론과 실제로 연애했을지 화제성을 높였다.

지난달 30일 류준열과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한소희는 SNS에 장문으로 쓴 내용에서 혜리를 저격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고, 블로그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이슈 거리가 발생했다. 혼란스러웠던 한소희와 류준열의 관계는 결국 2주 만에 결별로 마무리됐다. '현혹'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두 사람의 출연 논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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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카리나와 이재욱은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사유에 대해선 악플로 인한 고통과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그려졌다. 특히 카리나에 대해선 열애를 비난하는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1월 프라다 컬렉션에서 참석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열애가 보도된 건 그로부터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던 것. 오래된 사이도 아닌데 반강제로 연인 관계가 대중에게 공개되고, 크게 질타받다가 결국 이별을 택했다는 사실에 일각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결별이 전해진 지 사흘 만에 채영과 자이언티의 열애설이 새롭게 떠올랐다. 거듭된 열애설과 결별설로 다소 지친 대중은 뜨거운 관심 대신 사생활을 존중하는 비교적 덤덤한 태도를 취했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만큼 대중과 연예인 사이는 긴밀하며, 대중은 이들의 소식을 취사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접한다. 두 달여간 쉴 틈 없던 연예계 소식은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기도 하고, 반대로 피로도를 높여 관심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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