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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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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뺐고 욕해”vs“피해 안 줘” 전종서, 학폭 의혹 갈림길 섰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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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넷플릭스(Netflix)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오늘 10월 6일 공개된다.

배우 전종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25 / soul1014@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전종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글과 옹호글이 연이어 등장하며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전종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네티즌의 폭로글로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자신이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뺐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의 대상이 되었다. 저도 한때 체육복 안 주었다가 A 씨한테 미친 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고,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라며 "정말 A 씨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 올린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4일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종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글이 연이어 등장했고, 자신도 전종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네티즌은 “댓글을 보고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치냐는 말에 또 한 번 상처받고 용기를 내본다. 현재도 영등포 다니고 있는데 OO 중만큼은 보내기 싫다 말할 정도로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뭔가를 걸라던데, 전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이렇게 묻히면 저는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 OO 중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 주실 분을 찾는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OSEN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7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이 진행됐다.

배우 전종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8 / soul1014@osen.co.kr


하지만 전종서를 두둔하는 옹호글이 등장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자신이 중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었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 글 쓴다. 초성으로 언급되는 친구들 쓰레기인 건 맞는데 그 당시에도 전종서는 집에 돈도 많고 예쁜 거 본인도 알아서 그 친구들을 전종서가 미묘하게 선 긋고 깔보는 느낌이었다. 그 당시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피울 때도 손도 안 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말려도 안되면 본인이 그냥 자리 뜨고 그런 애였다”라고 증언했다.

이처럼 전종서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폭로글과 옹호글이 차례로 게재되며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연예계도 전종서의 학폭 논란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전종서는 차기작 ‘우 씨 왕후'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바, 전종서의 학폭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이 같은 논란의 향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전종서의 학폭 폭로글은 삭제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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