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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 투수와 맞대결 영광, 그래도 승리하고파“…‘12년 전 강정호처럼‘ 류현진 99승 저지할 영웅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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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12년 전 강정호가 그랬듯.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KBO리그 통산 99승을 저지할 영웅이 나타날까.

키움 히어로즈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당초 4일 대전 롯데전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은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등판일이 조정됐고, 키움전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의 복귀 첫 승, 그리고 KBO리그 통산 99승이 달려 있는 경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어로즈와 류현진의 마지막 맞대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류현진의 고별전이었던 2007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은 대전에서 강정호의 홈런을 앞세워 통산 99승을 저지했다. 류현진은 10이닝 동안 투구수 129개를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당시 수비코치였던 키움 홍원기 감독은 대구 삼성전에 앞서 “그때도 류현진은 최고 투수였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경기에서 강정호가 솔로 홈런을 쳤던 기억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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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복귀 후 2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한 류현진이다. 개막전이던 3월 23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 등판이던 29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 9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제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는 류현진이다.

키움도 상승세 속에 한화와 류현진을 맞이한다. 최근 디펜딩 챔피언 LG와 삼성 라이온즈에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4연승을 질주 중인 키움. 류현진이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선수들도 류현진과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절대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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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동산고 동문인 김혜성은 “류현진이 고등학교 선배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다.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든다. 타석에서 집중해 좋은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휘집도 “류현진 선배는 한국 야구 레전드다. 어렸을 때부터 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 그런 투수와 맞붙게 되어 영광이다. 내일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팬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은데, 경기를 이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어릴적 우상이던 류현진를 상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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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류현진과 맞붙게 된 베테랑 타자 이원석도 “미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돌아온 류현진에게 ‘고생했다.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랜만에 맞붙게 됐는데, 설레는 마음도 든다. 중계로 던지는 걸 봤는데 여전히 위력적이고 좋은 공을 던지고 있더라.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류현진과 상대전적에서 타율 0.258(31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송성문도 “류현진 선배와 맞붙게 돼 너무 영광이다. 훗날 류현진 선배의 공을 쳐봤다고 말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를 이기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한화는 1위를 내달리고 있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우리 팀과 만난다. 반대로 우리도 4연승을 기록하면서 흐름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더 팀 승리를 위해 뛰고 싶다”며 팀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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