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온주', '봉화산도당굿', '삼각산 도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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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조선시대 전통 궁중주와 마을 전통굿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무형유산 행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조선시대 술과 감주를 담당하던 관서인 ‘양온서’에서 빚었던 전통 궁중주로, 멥쌀과 찹쌀로 빚은 '향온주' 시음행사는 6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시무형문화재 돈화문교육전시장에서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향온주 누룩을 빚고 술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 술병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음력 3월3일 '삼짇날'인 오는 11일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한 해의 건강과 평화를 비는 서울의 대표 마을 굿인 '봉화산 도당굿'과 '삼각산 도당제'를 볼 수 있다.
'봉화산 도당굿'은 중랑구 봉화산의 도당에서 마을 주민이 함께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온 서울의 대표적인 마을 굿이다. 올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당굿을 펼치고, 11시~12시에는 유교식 제례를 진행한다.
'삼각산 도당제'는 강북구 삼각산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마을 굿으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가축의 번식 및 마을의 질서를 기원하는 대동굿이 올려졌다. 올해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도당제 전날 10일 오후 5시부터 전야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무형문화재 행사는 전통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돈화문 교육전시장(02-742-6444)으로 연락하면 된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개행사를 마련해 우리 전통무형유산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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