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8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서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전시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전종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8 / soul1014@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전종서를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전종서를 옹호하는 글들도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전종서의 중학교 동창이라면서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 글 쓴다. 초성으로 언급되는 친구들 쓰레이긴 건 맞는데 그 당시에도 전종서는 집에 돈도 많고 예쁜 거 본인도 알아서 그 친구들을 전종서가 미묘하게 선긋고 깔보는 느낌이었다. 그당시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필 때도 손도 안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말려도 안되면 본인이 그냥 자리 뜨고 그런 애였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허위사실로 괴롭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유학 간 것도 당시에도 배우 하고 싶다고 간 거 맞긴 한데 나는 그 당시에 그말 듣고 그대로 믿진 못했고 공부 좀 하던 애가 성적 좀 안 나오기 시작하고 미래 불투명한데 돈 좀 있으니까 일단 유학가보자는 마인드로 느껴졌다”라며 “확실히 그 학폭 가해자 초성으로 언급되는 애들을 깔보고 있었던 게 유학 가면서 연락 다 끊어는데 돌아와서 연락되는 사람은 전종서 급에 맞게 좋은 애들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나도 유학한 후로는 연락 안됐는데 옆에서 뻔히 봐온 입장에선 너무 안타까운 게 내가 전종서였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다. 진짜 무고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원한이 있으면 그 당사자한테 풀어라. 진실은 밝혀지고 해명이 되어도 결국 손해만 보겠지만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덜길 바라는 마음올 써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글쓴이는 ‘예전 사진 보면 예쁘다고 생각 안되던데 알바냐’는 댓글에 ‘뭔 사진 봤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사이에선 트와일라잇 벨라 닮았다고 유명했다’고 말했다. ‘트와일라잇’이 개봉한 건 2008년 12월로, 전종서는 그에 앞서 유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 가고나서도 닮았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전종서가 유명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OSEN=지형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23 지큐 나이트 파티가 열렸다.배우 전종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07 / jpnews.osen.co.kr |
한편, 전종서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A씨로부터 시작됐다. A씨는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고 루머라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가 유학 갔다.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주면 욕하고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하게 글을 올리는데 전종서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뭔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종서 측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고 반박했다.
이에 전종서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추가 폭로가 나오기도 했고, 반대로 전종서가 학교 폭력을 하지 않았다고 옹호하는 글도 게재돼 혼란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섣부른 파난과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전종서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나아정 역으로 열연했다. /elnino8919@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