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경찰청 특별경보 기간(3월 8일~4월 11일)에 직원 음주운전 사고가 연이어 터진 광주경찰청이 자체적인 특별경보를 내리며 내부 단속 강화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음주운전 관련 공직기강 확립' 광주청 제1호 특별경보를 4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추돌사고를 내 음주운전이 적발된 데에 따른 조치다.
광주청은 총선을 앞두고 내려진 경찰청 특별경보 기간 자정 분위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직원 음주운전 적발이 계속됐다.
지난 1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지구대원이 적발돼 해임됐고, 3월에는 또 다른 경찰관이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추돌사고까지 내 해임됐다.
술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던 직원도 단속된 사례까지 더하면 광주경찰청 관내에서 올해에만 총 4건의 직원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나왔다.
광주청은 총선과 5·18 기념일로 이어지는 기간 음주운전에 관해 관심과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경보를 발령하고, 음주 모임 자제 당부와 관리자 면담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등 의무 위반 행위는 경찰 조직에 대한 시민 불신을 초래하고, 동료들의 사기·자긍심 저하로 이어진다"며 "더 이상 의무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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