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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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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오늘 찍으러 갈거야?"…총선 사전투표, 오늘부터 이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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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부산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소 관리자들이 투표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2024.04.04.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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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인 6일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14년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그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선거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2016년 총선에서 12.2%였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총선에서 26.7%로 뛰어올랐고, 대선의 경우 2017년 26.1%에서 2022년 36.9%로 상승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유권자들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였다(조사방법 무선전화 가상번호 89.3% 및 유선전화 RDD 10.7%,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P),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야는 모두 유권자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 모두 사전투표일 첫날인 내일 투표할 것이다.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으로 나와달라. 국민의힘에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 범죄자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부터 강력히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손 개표를 진행한다. 걱정 안 하시도록 끝까지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4일 부산 지원유세에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3명 중에 1명은 투표하지 않는데 포기하면 지고, 투표하면 이긴다. 지인들에게 투표하라고 설득해서 (민주당이) 이기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사전투표율이든 본투표율이든 투표율이 오르면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라며 '사전 투표율 31.3%·총투표율 71.3%'이라는 목표치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이 대표는 대전 중구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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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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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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