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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의대 정원 확대

김동연, "의대정원 문제는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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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 풀 수 없어...중장기적 계획 세우고 추진해야

아주경제

김동연 지사가 지난달 28일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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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대 정원 확대는 필요하지만, 정부의 밀어붙이기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의대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4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와 관련해 경기도의 입장을 밝힌다"며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대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하며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점, 오래 누적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성명서는 전공의들에게만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할 뿐 정부의 전향적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성명서 내용에서도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명서 발표 시기와 내용에 관한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정부·의료계 갈등 장기화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국민 공감이 답"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은 필요하지만, 방법과 절차가 바람직하지 않았다. 오래 누적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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