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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올해만 4번째…'음주운전 비위' 광주경찰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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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해 들어 현직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광주 서부경찰서에 대한 감찰 조사가 본격화됐다.

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부서는 4명이 이날부터 서부서에 파견해 복무 실태 등을 점검하는 상주 감찰을 벌이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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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찰은 전날 오후 9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에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지인과의 술자리를 마친 A 경감은 교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2%(운전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운전하다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A 경감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상대 차주의 신고로 음주 사실이 들통 났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했고 근무지 이탈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올해 들어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A 경감을 비롯해 4건이다.

지난달 1일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 B 경위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B 경위는 주차된 차량을 또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결국 해임됐다.

지난 2월 2일에도 서부서 소속 C 경위가 면허 취소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를 몰다 넘어져 덜미를 잡혔다.

북부서 지구대 소속 경위도 지난 1월 2일 도로 위에서 잠들었다가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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