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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비위가 잇따르면서 경찰청 감찰 부서에서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감찰 부서는 오늘(4일)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 직원들을 파견해 복무 실태를 점검하는 감찰을 벌였습니다.
광주서부서에선 최근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 비위가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엔 광주서부서 소속 A 경감이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추돌하며 적발됐습니다.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1절 연휴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 B 경위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현장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관내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단속에 걸린 일도 있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위행위자들에 대해선 이미 직위해제 등 조치가 이뤄졌고, 기관에 대한 실태를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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