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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한동훈 "사전투표하면 이긴다"…'막말 후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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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지지층을 향해 내일(5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가운데 55곳을 박빙으로 보고 있는데, 민주당 일부 후보의 막말 논란과 부동산 문제가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이틀 간의 사전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 생각만 하시고 모두 투표해주십시오.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한 위원장은 내일 이화여대가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대생 성 상납 막말로 물의를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빗대 비판하며 성적 막말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제 입이 더러워지겠지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여러분, 머릿속에 다 그것만 차 있는 사람입니다. 그 정도면 국회에 갈 일이 아닙니다. 그분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론하며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이 이길 거란 기세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254개 지역구 중 55곳을 박빙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3~4%p 차이가 나는 수도권 26곳과 충청 13곳, 부울경 13곳 등인데 이 지역들에서 선방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양석/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 : (민주당 후보들의) 불법 대출, 꼼수 증여, 이어지는 막말 논란 이런 것들이 우리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청소년 신분증 위조, 먹튀용 고발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영업정지를 받는 억울한 경우가 많다며 사소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감경 근거를 확대하고 영업정지 처분 시 유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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