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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폭 의혹' 전종서 상반된 증언 "교복 뺏어"vs"누구 피해 안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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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전종서를 두고 상반된 증언이 나와 시선이 모인다. 연예인은 학폭 의혹 제기만으로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 것이 사실. 그렇기에 학폭 제기자도, 의혹을 받는 당사자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제삼자도 신중하게 해당 사안을 짚어보고 바라봐야 한다.

전종서에 대한 학교 폭로 의혹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기됐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네티즌 은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고 루머라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가 유학 갔다.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하게 글을 올리는데 전종서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뭔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종서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전종서의 소속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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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 폭로도 등장했다. 자신을 전종서 학폭 글에 댓글을 단 사람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댓글을 보고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치냐는 말에 또 한 번 상처받고 용기를 내본다. 저도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다. 현재도 영등포 다니고 있는데 OO 중만큼은 보내기 싫다 말할 정도로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뭔가를 걸라던데, 전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이렇게 묻히면 저는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 OO 중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주실 분을 찾는다"란 글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립각을 세우는 증언도 등장했다.

4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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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티즌은 "보는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라며 "중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었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라며 전종서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다"라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니다.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다. 흔한 욕(하는 모습)도 보여준 적 없었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 가는 일도 본 적 없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어떤 괴롭힘을 했다는 건지 명확하게 본인등판 나오시거나 증거를 보여달라. 말하다 보니 문득 대응할 가치가 없는 글들에 현명하게 잘하고 있는 종서가 보인다"라며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전종서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고수 중이다. 전종서 측은 "지금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이로부터 연락을 받은 게 없다"라며 "앞서 밝힌 입장대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법무법인을 통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넷플릭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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