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지산동 고분군 |
(고령=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고령군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손잡고 지산동 제5호분의 학술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령 지산동 5호분은 봉분 직경이 40m를 넘는 초대형으로 지산동에 산재한 700여개 고분 중 가장 커 왕릉급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일본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발굴 조사를 했으나 제대로 된 발굴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고분의 성격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고령군은 대가야사 연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산동 제5호분 재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번 발굴 조사 기간은 3년, 비용은 20억원이며 올해 하반기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5호분을 포함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지난해 우리나라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대가야 고분 문화의 새로운 일면을 밝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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