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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피해자 A씨 "황정음 상간녀 오해 사과? 사과문같지 않아" 추가 호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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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렸다.오는29일첫 방송되는SBS새 금토드라마‘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극본 김순옥)은 리셋된 복수의 판,다시 태어난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배우 황정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7 / cej@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상간녀로 오해해 일반인의 사진을 박제하고 저격한 것에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사과문같지 않다"고 여전히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4일 황정음의 저격 피해자 A씨는 OSEN과의 통화에서 "황정음 씨가 사과문을 올리긴 하셨는데, 사과문 같지도 않다"고 분노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계정에 일반인 여성 B씨의 글을 캡처해 올리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라고 저격했다. B씨는 방콕 여행 인증샷을 올리며 "강민수, 이영돈 고마워"라고 글을 썼고, 이에 황정음은 B씨가 이영돈의 불륜 대상이라고 생각해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씨가 언급한 "이영돈"은 여성이며, B씨 친구인 A씨의 별명이었다. A씨는 OSEN에 "저희가 2년 전부터 이름의 뒷글자만 따서 남자 이름처럼 부르는 게 별명이었다. '우리 별명 뭐 할까?'하다가 제 이름이 '영O'라서 '영돈이 어때? 귀엽다'하고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던 바.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정음의 사과에도 A씨, B씨에 대한 피해는 계속됐다. A씨는 "제 친구가 더 피해를 볼까봐 제가 발벗고 나선게 맞다. 그런데 지금 저한테도 DM으로 나쁜 말이 오고 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가 먼저 소속사에 전화를 했고, (A씨의) DM을 보고 답장을 해주신 것 같더라. 그런데 사과문이 사과문 같지도 않더라. 추가 대응은 고민 중"이라며 "제 친구는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더라. 이 부분은 확실한 게 아니라 저도 잘 알지 못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B씨는 소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A씨의 어머니도 하루아침에 '상간녀 친구' 누명을 쓴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과드렸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니 그건 사과가 아니다. 피해자 측에서 봤을때는 좋은 일도 아닌데 실명까지 거론되고 하니까 엄마로서 속상하다. 지금은 DM으로 욕까지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죄송하다, 실수했다 이러면 끝난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과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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