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경찰서 |
(태백=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하다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20대가 피해 차량 운전자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2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태백시 황지동 도로에서 싼타페 승용차로 역주행하다 B(33)씨가 타고 있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태백시 문곡동 한 길가까지 약 3.9㎞를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36%의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 운전자 B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는 A씨를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뒤따라가 그를 붙잡았고, 이후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이날 오전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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