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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 폭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 4천 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30만 7천 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 5천 개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1%로 2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데이터는 재화와 서비스 섹터 모두에서 임금 상승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결과로 미 정부가 집계한 공식 고용지표와는 통상 차이가 있습니다.
시장은 5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의 경우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20만 건 늘어 '깜짝 증가'를 나타냈던 2월 27만 5천 건 대비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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