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받는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 후보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두 후보가 시작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TV 토론에서 만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정권심판론과 지역일꾼론을 놓고 시작부터 격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인천 계양을) :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인천 계양을) : (그동안)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것이 뭐냐,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인천 계양을) : 국민의힘의 일종의 전매특허랄까 이런 것이, 약속 안 지키는 겁니다. 9호선 연장을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지금 약속하셨더라고요. 그게 가능합니까?]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인천 계양을) : (김포공항) 지하에 터널 두 가닥이 이미 쓰이지 않은 채 예비 돼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이쪽으로 연결할 것이고….]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선거 때만 지역을 찾는다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인천 계양을) :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
[이재명/민주당 후보 (인천 계양을) :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뭘 자꾸 물어보십니까? 본인은 외워놓으셨던 모양인데….]
GTX 노선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했다는 이 후보 언급에 원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인천 계양을) :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요. 유동수 의원이든 이재명 후보든 협의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인천 계양을) : 아니 유동수 의원실에서 만나서 협의했고요.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 있을 테니까….]
토론이 끝난 뒤 유동수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후보가 국토부 차관과 협의했다는 글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이 실린 이 후보 블로그를 공개했습니다.
저출생 대책 등을 놓고도 설전을 이어갔는데 조급함만 드러난 무리수 퍼레이드였다, 중앙정치에 매몰된 민낯이 드러났다며 서로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이재명블로그)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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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받는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 후보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두 후보가 시작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TV 토론에서 만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정권심판론과 지역일꾼론을 놓고 시작부터 격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인천 계양을) :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