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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등판 일정 밀린다'…대전 롯데-한화, 대구 키움-삼성 우천취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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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에 대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롯데와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저녁부터 대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3일에도 계속해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경기 개시 2시간 여 전인 오후 4시 35분에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1-0 진땀승을 거두면서 7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한화의 8연승을 막았다. 선발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전미르와 최준용, 김원중도 1이닝 무실점으로 뜨거웠던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각각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작성했다.

3일 선발로는 롯데 이인복과 한화 문동주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당초 한화는 문동주에게 휴식을 주고, 원래 로테이션대로 4일 롯데전에 류현진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수들과 논의한 끝에 문동주가 하루만 휴식하고 4일 롯데전에 나서고, 류현진도 하루를 미뤄 5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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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류현진 선수를 만나서 이야기 들어봤는데, 선수 본인이 하루를 더 쉬고 싶다고 해서 로테이션을 하루 씩 미루기로 했다. 내일 문동주가 나가고, 류현진은 고척 1차전에 나간다. 산체스도 어제 100구 정도 던져서 하루 더 쉬는 게 어떤지 의사 물어보니 본인도 6일 휴식 후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로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전에 나서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29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9K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류현진은 5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통산 99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5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했던 문동주는 상대팀 1선발 에이스들과 매치업을 가지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그렇게 되면 앞으로 문동주가 1선발과 대결하게 되는데 어쩔 수 없다. 또 비가 오면 바뀌게 될 것이고, 문동주가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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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규시즌 직전 국가대표팀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 등판했던 문동주는 투구수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22일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28일 문학 SSG전에서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문동주는 이날 최고 158km/h 구속을 기록하며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원래 4일 등판 예정이었던 애런 윌커슨이 그대로 4일에 등판한다. 윌커슨은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29일 사직 NC전에서는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3일 선발이었던 이인복은 그대로 턴을 넘기지 않고, 이틀 휴식을 취한 뒤 5일 사직 두산전 선발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인복은 지난달 30일 사직 NC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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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과 삼성의 경기도 비로 무산됐다. 2일 경기에서는 키움이 삼성을 8-3으로 꺾고 3연승을 달성, 삼성은 6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키움과 삼성은 3일 각각 손현기, 이승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는데, 하루를 쉬게 되면서 두 팀 모두 4일 경기에 5선발 대신 외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코너 시볼드를 등판시킨다.

후라도는 개막 2연패 중이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고, 29일 고척 LG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코너 역시 아직 첫 승이 없다. 수원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구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노 디시전, 29일 대구 SSG전에서는 3방의 홈런을 허용하며 5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수도권에서 열리는 세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어 이재학, 손주영의 토종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각각 김동주,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격돌하고, 제임스 네일, 엄상백이 선발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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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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