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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떠난 엄마 찾는 남편…아내 "월세 못 낼 처지, 둘째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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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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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빠'인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가 20년 전 떠난 엄마를 찾는데 집중하느라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3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최한주와 그의 아내 박정민 씨가 출연해 사연을 털어놓는다.

최한주는 2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는 데 집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처지임은 물론, "현재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출연진의 걱정을 자아낸다. 그는 "20년 전, 다섯 살이었던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며 가슴 아픈 인생사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한주는 "아이 아빠가 된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날 떠난 엄마에게 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프로 경기에 도전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동안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상 '친생자'에 대한 기록이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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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의 아내 박정민 씨.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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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주가 어머니를 찾는 데 집중할수록 자신의 또 다른 본업인 체육관 운영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출연진은 "가족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겠나"라며 답답해한다.

그러나 최한주는 "(엄마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합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낸다.

이를 들은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방법이 잘못됐다. 아내와 딸도 챙겨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따로 있지 않나"라고 걱정한다.

최한주의 아내 박정민은 "남편이 엄마를 찾는 데 열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수준의 재정 상태"라며 "현재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알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정민은 "둘째까지 임신했다"고 밝혀 탄식을 자아낸다.

사연을 알게 된 MC들은 "이제는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고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한다.

최한주의 엄마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 속, 제작진은 최한주 외할머니의 이름을 힌트 삼아 직접 추적에 나선다. 과연 최한주가 20여 년 간 그리워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최한주 모자의 상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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