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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서산·태안서 이번에는 '성일종 갭투자 등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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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지방의원들 "13억원 전세 끼고 아파트 매입 등 의혹 해명하라"

여 의원들 "실거주 목적…아파트 매매대금 증여받은 딸은 세금 성실납부"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
[촬영 정윤덕 기자]



(서산·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태안에서 난타전을 벌이는 여야 후보 캠프가 이번에는 언론에서 제기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의 갭투자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은 3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 후보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장녀 명의 다세대주택에 대한 갭투자 의혹이 제기됐다"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성 후보 부부가 2019년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26억5천만원에 매입하면서 13억5천만원의 전세를 안고 매입했는데, 갭투자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또 성 후보의 장녀가 30세이던 2021년 서울 서초동 다세대주택을 4억9천만원에 매입했는데, 당시 장녀의 예금은 3천만원에 불과해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공격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소속 서산시의원들
[촬영 정윤덕 기자]



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기자회견에 나서 "성 후보 부부가 아파트를 매입한 당시에는 세입자가 거주 중이었고, 성 후보는 전세 기간이 만료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실거주 중"이라며 갭투자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성 후보 장녀 다세대주택 매입자금과 관련해서는 "성 후보가 딸에게 1억1천만원을 증여했으며, 딸은 증여세 700만원을 성실히 납부했다"며 증여세 납부내역 증명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향해 "서울 마포구청이 최근 조 후보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성산동 건물에 대해 불법 증축을 이유로 위반 건축물 처분을 사전통지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성 후보와 조 후보 측은 앞서 상대방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고발하는 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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