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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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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늦어지나…아시아 증시 줄줄이 하락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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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슈린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3일(현지시간) 규모 7.4의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대만의 슈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이 보인다. 2024. 4. 3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슈린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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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다. 이날 오전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 소식에 주요 국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03% 하락한 3만9428.5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세 영향을 받아 하이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른 아침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도 아시아 시장에선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있다. AFP통신·NHK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지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대만 TSMC가 규모 7.4 강진으로 생산시설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오전 9시경 지진 발생에 따른 쓰나미 경보를 오키나와 본섬과 인근에 발령했다.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대만 증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줄이며 제한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1시34분 기준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0.37% 하락한 2만387.56을 기록하고 있다. TSMC 주가는 0.8%대 약세를 보인다. CNBC 뉴스는 "시장에서는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지로 인식되는 만큼 단기적인 위험 회피 선물 매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0.74% 빠진 1만6806.29에,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3067.46에 오전장을 마쳤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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