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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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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후보들 잇단 불법선거운동…선거법 무시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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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민주당 이정헌 후보
[이정헌 후보 공식 블로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4·10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민주당은 법 위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논평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정헌(서울 광진갑)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고 선관위는 고발 건을 동부지검으로 이관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캠프 관계자에게 '당선되면 국회로 같이 가자'는 내용이 담긴 메신저를 보냈다고 한다. 또 보도를 보면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캠프 관계자에게 세 차례 현금 봉투를 건넨 의혹도 받고 있다고 특위는 주장했다.

특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안귀령(서울 도봉갑) 후보는 엄중 경고,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는 서면경고를 받은 데 이어 이 후보까지 선거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해 유사사무소 설치 혐의까지 받고 있어 동부지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이번 수사까지 더해지면 법망을 피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알았어도 후보로 내세웠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날 한 매체는 서울시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정헌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피고발 건을 접수해 동부지검으로 이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낙선을 목적으로 한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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