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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타이완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진…일 오키나와에 쓰나미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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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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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동부 화롄에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타이완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타이완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 타이완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타이완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습니다.

7.4 강진 발생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규모가 7.2라면서 이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 명 넘게 숨진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진 여파로 타이완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NHK방송 화면에는 '대피'라는 긴급 알림이 떴고 앵커는 "쓰나미가 오고 있습니다. 즉시 대피하세요. 멈추지 말고 돌아가지도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방송사들은 지진으로 건물 두 채가 무너졌고, 화롄 지역의 한 5층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속보를 앞다퉈 내보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앙기상서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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