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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박 전 대통령, 한 비대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3.26.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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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 유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친보수 성향의 서정욱 변호사는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혹시 대구에서 유영하 변호사 지역구에 등판해서 도움을 줄까'란 진행자의 질문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 재개가 아니고 문 전 대통령처럼 하는 거 아니고, 유영하 변호사는 계속 옥중에서부터 고생을 많이 했잖나. 인간적인 도리로 한 명 정도, 인간적인 도리로 대구에 조용히 지원 유세할 것으로 제가 들었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옆자리에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가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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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변호사는 "어제 유영하 변호사와 같이 방송했다"며 출처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투표가 오는 5일 시작되는 만큼 3일이나 4일 중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의 선거에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로 공천됐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 부산 사상구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봤다.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일에는 울산 지원 유세에 나서 "눈떠 보니 후진국 소리도 들린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분은 우리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에 나라가 망해가던 거 기억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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