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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통영고성선거구 후보자 TV토론회, 후쿠시마 오염수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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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지역 떠나지 않는 진짜배기 뽑아달라”

정점식 “3선 의원 힘으로 지역발전 앞당기겠다”

국회의원·시장 재임시 뭐 했나, 맞불 놓으며 날 선 공방

뉴시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 후보자 TV 토론회가 2일 KNN경남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은 모두발언 모습.2024.04.02.(사진=KNN경남 캡처).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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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제22대 총선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공약과 이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들은 2일 KNN경남에서 진행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맞붙었다.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강 후보는 "어느 날 자고나니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되어 있었다. 가계소득이 감소되고, 실업율은 높아지고, 민생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방소멸·산업쇠퇴에 따른 국가지원 특단대책 등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정 후보는 "제21대 의정활동 경남 1위, 4년연속 헌정대상 수상 등 일 잘하는 국회의원 정점식"이라며 "아직도 할 일이 많다. 3선의 큰 힘으로 통영고성 발전을 앞 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후보에게 묻는 주도권 토론에서 먼저 강 후보는 “KTX 조기착공, 스포츠메카 육성, 해양케이블카 등은 정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도 공약했던 것인데 언제 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해양케이블카는 3번째 공약인데,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산업 일환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미 용역까지 마쳤다. 시와 협력해 사업을 잘 이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강 후보는 “통영고성 스포츠메카 육성도 3번 연속 공약하고 있는데 재선 동안 무슨 역할을 했나”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체육계 의견을 수혐하고, 통영고성 지역에 축구, 배구 등 많은 스포츠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통영케이블카는 12년마다 와이어로프 고정위치를 이동하는 조건으로 특별건설승인을 받았는데 2019년 강 후보가 통영시장으로 재임하던 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운행하다 뒤늦게 적발됐다”며 “통영시가 감독권을 갖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 무허가 업체 수의계약, 타인 건설업 명의 대여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 감사원 감사로 존폐의 위기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후보는 “통영개발공사 사장은 3년마다 임명되는데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룰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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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 후보자 TV 토론회가 2일 KNN경남에서 진행되고 있다.2024.04.02.(사진=KNN경남 캡처).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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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맞았다. 정 후보는 수산 1번지 재도약 공약을 했는데 소비자가 수산물을 찾지 않으니 무슨 소용인가”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염수 문제를 아직도 이야기 하는 건 강 후보와 고성군 일부 군 의원 뿐”이라며 “수산물 소비가 되지 않은 건 민주당의 허위 주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역공했다.

강 후보는 "정 후보의 재산이 2020년 62억원, 21년 74억원, 22년 84억원, 23년 96억원으로 4년동안 32억원이나 늘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정 후보는 "서울에 있는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한 탓과 배우자 소유의 임야를 정리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강 후보의 통영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22년, 광주비엔날레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광주 만큼 효과가 있었냐"며 "모호한 계획과 무관심, 홍보부족으로 실패한 축제인데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않았다"고 직격했다.

후보들은 이외에도 통영적십자병원 이전, 화재가 난 제석초 교육 정상화, 기후위기 대응 등에 관해 토론했다.

정 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재선 의원으로 당선시킨 통영고성 주민 지지에 보답하고 아내와 제가 꿈꿔왔던 지역의 밝은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며 “이제 누구보다 지역을 발전시킬 자신이 있으니 3선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지역이 잘 아는, 지역이 키워준 인물, 영원히 지역을 떠나지 않을 진짜배기 사람을 뽑아달라. 그래야 지역이 발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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