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뉴시스 |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송하윤(김미선·36) 측이 학폭 이슈로 강제전학 당했음을 인정했다.
2일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소속사는 “‘사건반장’ 제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며 “이번 이슈와 강제전학은 관련 없기 때문에 먼저 언급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때가 되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때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30분 동안 맞았다”며 S씨가 학폭으로 강제전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으로 사랑받은 송하윤이 ‘학폭 여배우’ S씨로 지목됐다. 경기도 부천 출신인 송하윤은 부친의 중원고등학교에서 서울의 반포고등학교로 전학갔다가 다시 압구정고등학교로 옮겨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윤이 강제 전학 당했음을 증언한 누리꾼들의 증언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6년 전 송하윤의 반포고 동창이라는 누리꾼 B씨는 송하윤 사진에 댓글을 달아 “(송하윤이)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갔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이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학폭 의혹이 터진 1일 또 다른 ‘반포고 동창’ C씨가 나타나 “왜 반포고에서 구정고(압구정고)로 전학갔는지만 확인하면 된다”며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임을 암시했다.
소속사는 “온라인상의 왜곡된 얘기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수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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