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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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하 ‘학폭’)이 제기되면서 연예계에 ‘학폭’ 논란이 재조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계에 ‘학폭’이 논란이 된 건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배우 윤손하의 자녀가 초등학교 집단 폭행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 사건으로 윤손하는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며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조병규, 잔나비 유영현, 이원일 셰프의 약혼녀였던 김유진 프리랜서 PD, 모델 출신 강승현, 에이프릴 이나은, 가수 박경 등이 학폭 가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으로 다시금 수많은 스타들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2’ 출연자인 진달래, 스트레이키즈 현진, 배우 지수, 서예지, 심은우, 동하, 박혜수 ‘싱어게인’ 출연자 요아리 등을 향한 폭로가 줄을 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출연자 김히어라는 정황만 있고 증거는 없자 정면돌파를 택하기도 했다.
연예계 학폭 사태는 프로그램 검증 시스템까지 바꿔놨다. 제작자들은 ‘선논란 후편집’ 시스템 대신 강도 높은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출연자 학폭 이슈로 풍파를 겪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측은 시즌2를 준비하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검증 과정을 거치는 등 출연자 이슈까지 대비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도 출연자들의 12년치 생활기록부를 전원 제출받는 등 꼼꼼히 신경을 썼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들의 학폭 이슈가 끊임없이 터지는 이유로 “과거에는 연예인들의 과거사에 대해 일반인들이 폭로할 창구가 마땅치 않았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는 진실도 있고, 거짓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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