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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본업 집중"..손편지까지 썼던 카리나·이재욱, 공개연애 5주만 결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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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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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식 결별했다. 공개 연애 5주 만이다.

2일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카리나와 이재욱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역시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 2월 27일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한 매체는 이재욱과 카리나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동반 참석한 후,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 첫 눈에 반해 밀라노에 이어 서울에서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이런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곧바로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며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대세 아이돌과 대세 배우의 열애 소식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뒤따랐다. 악플부터 환승연애 루머, 나아가 '탈덕 인증'과 '트럭시위'까지 등장했다. 결국 이재욱 측은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 행위로, 당사는 법적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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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는 자필편지로 팬들에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주위의 응원과 비난 속에 두 사람의 공개연애는 오래가지 못했다. 열애를 공식 인정한지 5주만에 결별한 것. 이들은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결별을 택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은 5주간의 짧은 공개연애 끝에 다시 연예계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소속사 측은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욱은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다.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는 최근 '환혼' 시리즈와 디즈니플러스 '로얄로더'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현재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탄금' 촬영에 한창이다.

카리나는 2020년 에스파 리더로 데뷔했다. 에스파는 'Black Mamba'를 비롯해 'Next Level', 'Savage', 'Spicy', 'Drama'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5월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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