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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충청권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범죄자들에게 영업 당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청당신도시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여러분, 범죄자들에게 영업 당하지 말라"며 "저 사람들은 자기방어하고 자기 잇속 챙기기 위해서 정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말이 과하냐. 과하지 않다. 당장 내세우는 것이 '자기 감옥 안 가겠다. 자기 감옥 가게 한 사람에게 우리 죄는 맞지만, 복수하겠다' 이거다"며 "이게 민주주의 정치에서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냐"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이기면 국회의원들이 특권층처럼 구는 일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가 줄어들기 바라냐. 국회의원의 세비가 확 낮춰지길 바라냐. 국회의원들이 각종 특권을 행사하며 마치 특권계급인 것인 양 행세하는 거 그만 그치기를 바라냐. 그걸 저희가 해낼 것이다"며 "국민의힘을 선택해야 그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지원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70년간 이런 정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 말 정말 돌려주고 싶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에 나라가 망해갔던 것 기억 안 나느냐.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분이 이 나라를 이끌었던 시기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에도 회초리를 휘둘렀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는 자기들 일가의 각종 웅동학원 비리가 적발되자, 웅동학원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짓말이었다"며 "5년이 지났지만, 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시도를 한 흔적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심지어 웅동학원의 돈으로 동생 조권 변호사비 대다가 교육청에서 지적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늘 이런 식이다"며 "문제가 제기되고 자기들의 범법이 드러나면, 그냥 거짓말로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1일) 사직구장을 재건축하겠다고 약속한 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조국 대표가 '롯데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조국네 것인가. 아니다. 부산이 조국네 것인가. 아니다"며 "그런데 아직도 웅동학원은 조국네 거다. 자기는 내놓겠다고 하지 않았나. 답해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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