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5' |
예능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16기 영숙을 패러디한 쿠팡플레이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 5'를 비판했다. 상철은 자신과 갈등을 빚은 영숙을 고소한 바 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상철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 두 번 죽이는 SNL의 16기 영숙 패러디"라며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철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SNL 코리아 5에서 배우 윤가이가 영숙으로 분한 것을 지적했다. 상철은 "영숙은 다수의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라며 "피해자들은 움츠러들어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물을 유쾌하고 재밌게 묘사하는 게 맞냐"고 지적했다.
이어 상철은 "피해자 감정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것이냐"며 "나는 솔로 본방송보다 (영숙을) 순화, 미화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번 방송해 본 뒤 피해자들이 조용히 지나가면 2부, 3부 계속하려는 것"이라며 "나중엔 영숙까지 방송에 등판, 홍보까지 해 줄 심산인가"라고 했다.
앞서 영숙은 지난해 11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상철과 나눈 사적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상철이 다른 여성과 나눈 대화 내용까지 포함됐다. 이에 상철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영숙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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