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계 의혹이 제기됐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UNRWA에 대한 자금 지급 일시 정지를 해제해 2023년도에 예정됐던 3천500만 달러(약 473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의 책무"라며 지원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월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세계 10여개국과 함께 UNRWA 지원을 중단했다가 약 두 달 만에 지원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UNRWA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일본에 앞서 스웨덴과 캐나다, 유럽연합(EU), 호주 등도 다시 지원에 나섰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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