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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송하윤이 대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던 중 ,때 아닌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입증한 연기만큼, 연기에 대한 진심을 보였던 그녀의 모습도 재조명되며, '학폭 의혹'만으로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악역을 맡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성 배우 S씨의 20년 전 학교폭력 의혹을 다뤘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20년 전인 2002년 8월에 있었던 일,. S씨와는 학교 선후배로 알던 사이였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S씨에게 놀이터에서 90분 동안 뺨을 맞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문제는 해당 보도 이후 S씨가 최근 악역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점과 보도에 사용된 사진을 통해서 송하윤임이 드러났다. 그의 SNS사진을 모자이크에 활용한 것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송하윤의 SNS에도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그도 그럴 것이. 송하윤은 최근 ‘빌런급’ 악역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그는 드라마 ‘내남결’ 속 캐릭터를 위해 주위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고 혼자 고립되게 살았다고 할 정도로 연기에 진심이었다. 특히 라이벌 관계였던 박민영과도 드라마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실제로도 거리를 뒀다고 밝힌 것. 송하윤은 “현장에서 안 좋은 말을 주고받는 게 상처다. 모르는 사람처럼 현장에서 지낸다. 집에 돌아와서는 ‘하윤이는 민영이를 많이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어. 사랑해’ 이렇게 문자 보낸다”라며 드라마 속 인물과는 또 다르게 자신을 분리시켜 동료 배우와의 관계도 돈독하게 챙겼던 그였다.
특히 최근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JTBC '아는 형님'에서 나왔던 송하윤의 소감이었다. 방송 말미 소감을 전하면서 울컥한 송하윤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한마디만.."이라며 말할 기회를 요청했다.그러면서 그는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라며 떨린 목소리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하윤은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게 꿈인데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해보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주먹을 꼭 쥐며 연기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던 것. 그랬던 그였기에, 이번 사건에 의혹만으로도 누리꾼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무명이 꽤 길다가 이제야 빛을 보는 배우인 거 같은데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거 하면, "그래도 피해자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해명해야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라며 학폭의혹을 전면 부인,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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