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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등판' 문재인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오늘은 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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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부산 사상구 낙동제방벚꽃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24.4.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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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경남 양산, 부산 사상을 찾은 데 이어 2일에는 울산을 방문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동구에 출마하는 김태선 민주당 후보와 함께 보성학교 전시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김 후보를 응원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 울산 중구 오상택 민주당 후보, 울산 남구갑 전은수 민주당 후보를 잇따라 찾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도전지(험지)로 불리는 PK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을 방문해 힘을 실어주는 한편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이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에서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SBS 기자를 만나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70 평생에 이렇게 못 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내가 처음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사상 낙동강변의 벚꽃길을 걷고 당선됐다"며 "(이재영 후보가) 벚꽃길을 걸은 기운으로 당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 날(1일) 오전 문 전 대통령은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거제를 방문해 변광용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총선일이 다가올수록 문 전 대통령이 PK 지방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편 막판까지 민주당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고 결집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달 말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거론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가) 다른 때보다 워낙 민생이 무너져 있어 정권 심판 바람이 좀 더 분명한 것 같다'는 말씀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여러 번 경험하시면서 '끝까지 봐야 한다' '과거에도 분위기가 좋았던 선거들이 마지막 순간에는 다른 결과들이 많았다'고 하시는 등 굉장히 조심스러우셨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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