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 황정음, "싸우면 집 나가라고"…46억 이태원 주택 매입 진실 [엑's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이태원의 주택을 매입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등장해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 중인 윤태영과 함께 신동엽을 만났다.

지난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던 황정음은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짠한형 신동엽' 촬영에 나서게 됐다.

신동엽은 윤태영에게 황정음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황)정음이 위로 좀 해줬냐"고 말했고, 윤태영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황정음은 "술을 좀 즐기냐"는 신동엽의 말에 "집에서 홀짝홀짝"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술 안 마시고는 못 자겠냐"며 넉살을 부린 뒤 "배우들은 작품 공개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 않냐"고 이야기를 건넸다.

황정음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고 그런 것이 행복인 것 같다. 그런 것을 조금 못 즐기고 살았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나는 즐기고 살았는데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동엽을 마주한 순간 울컥했다는 황정음은 눈물을 쏟은 뒤 '짠한형 신동엽'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저 때문에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촬영을) 진행한다는 자체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사과했고, 윤태영은 "(황)정음이가 현장에서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 멘탈이 좋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윤태영은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 당시 황정음의 이혼 소식을 접했다면서 "촬영장에 갔는데 정음이가 '오빠, 나 이혼할거다'라고 하더라. '오늘 만우절이야?'라고 얘기했었다"며 놀랐던 마음을 떠올렸다.

이에 황정음은 "사실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을 꺼냈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2월 22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2017년 큰 아들을 얻었고, 지난 2020년 한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철회 후 재결합한 뒤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고 결혼 생활을 이어왔지만, 결국 이별을 맞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정음의 이혼 조정 신청 및 재결합 소식이 알려졌던 2020년, 황정음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고급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당시 매매가는 46억5000만 원 대로 알려진 바 있다.

황정음은 주택 매입의 배경에 남편과의 불화가 있었음을 말하며 "오빠(전 남편)가 맨날 자기네 집에 있을 때, 싸우고 나면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그랬었다. 그래서 제가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것이다. 그리고 오빠는 집을 산 줄 모른다. 그리고 화해를 했다.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살았는데 하여튼 이번에는…"이라며 울컥했다.

또 이혼 발표 후 동네 주민 등 주위 사람들에게서도 응원을 받았다고 말한 황정음은 "이미 2020년에 (전 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내가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더라"고 속내를 전했다.

두 아들을 향한 애정도 전하며 "너무 힘들 때도 둘째가 애교를 보여주면 그것보다 세상에서 더 행복한 건 없더라. 그리고 제가 연기자인 것이 감사하다. 굉장히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대단하신 분들을 만나서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현재 '7인의 부활'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