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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총선 D-9] 천안 아산 여야 후보들, 공동공약·환경정화 등 이색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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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약 발표하는 전만권 후보(오른쪽)와 이창수 후보
[전만권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총선을 9일 앞둔 1일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 여야 후보들은 공동 공약을 발표하거나 환경정화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전만권 아산을 후보와 이창수 천안병 후보는 이날 오전 KTX 천안아산역 앞에서 공동으로 '천안·아산 신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천안아산역을 두고 경계를 맞댄 도시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GTX-A 노선 KTX 천안아산역 연장(동탄∼평택(지제)∼천안아산 구간 신설), 선진 항공교통(AAM·별칭 플라잉카) 관문 공항 건설, KTX 천안아산역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 등이 골자다.

전 후보는 "SRT 노선을 공유해 GTX-A 노선을 천안아산역에 잇고, 정부의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교통망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충남도정에 반영된 플라잉카 관문 공항 건설 추진으로 도심 교통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 수요까지 흡수하는 교통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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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 후보들 원팀 출정식 모습
[촬영 유의주]



국민의힘 소속 천안갑 신범철, 천안을 이정만, 천안병 이창수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원팀 출정식을 열어 총력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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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화활동하러 나서는 강훈식 후보와 선거운동원들
[강훈식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만권 후보와 경쟁하는 아산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전날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산 음봉중부터 월랑저수지까지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했다.

공원에 나와 있던 시민들은 "좋은 일 한다", "시끄럽고 복잡한 선거운동보다 이런 활동이 나은 것 같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후보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자는 제안에 '일요일인데 그 시간에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선거운동 해야 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며 "하지만 맑고 깨끗한 아산을 만들려는 우리들의 진심을 시민분들이 알아주실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세하는 복기왕 후보
[복기왕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갑 선거구의 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이날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 서부권을 아산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복 후보는 GTX-C 연장노선 신창역 추진과 관련해 "현재 정부의 연장 노선안은 아산역까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서부권은 더욱 소외되고 발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며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신창역까지 반드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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