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교육 게임화 콘텐츠 제작…보육·교육기관 배포
서초구 아동학대 예방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을 제작해 이달부터 보육·교육기관에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적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아동학대 예방정보와 아동보호 메시지를 습득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은 참여자의 관심 유도와 몰입도 향상을 위해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적 사고방식을 접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콘텐츠는 참여자가 가상세계 속 시간관리자 중 한 명이 돼 아동학대로 시간이 멈춰버린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미션을 수행,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다는 내용이다.
▲ 시간을 관리하는 세상 ▲ 인간세상 ▲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장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아동학대 가상 사례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을 풀어나간다. 특히 '인간세상' 장에서는 사례별 미니게임을 통해 아동학대의 종류, 개념, 신고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3월 어린이집 재원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등 8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달 관내 보육·교육기관 배포를 거쳐 7월부터는 전국 지자체에 전파·공유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모바일, 태블릿 이용시 앱(ZEP) 다운로드 후 입장코드 '14240067'을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며, 앱 설치 없이 URL 주소(https://zep.us/play/yWQrBv) 접속 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간 서초구는 ▲ '아동지킴이 착한 편의점' 130곳 지정·운영 ▲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어린이집·유치원 '학대 방지 인형극' 상영 ▲ 아동학대 잠재위기 가정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전성수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서초 아동들이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아동학대 예방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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