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가수,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시청자들이 국민프로듀서가 돼, 투표를 통해 걸그룹 멤버를 직접 뽑았던 Mnet ‘프듀듀스101’에서 임나영의 활약은 조용했지만, 또 강했다.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한 팀을 이끌어 온 리더십부터, 춤과 가창력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A.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흔들리지 않는’ 임나영의 매력을 가장 잘 대변하는 별명 중 하나가 ‘스톤나영’이다. 외부의 자극에도 큰 요동 없이 주어진 일을 이어가는 모습은 아이돌을 거쳐 배우로서 활약하는 지금도 여전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임나영의 지극히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부분들을 살펴보았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임나영의 지극히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부분들을 살펴보았다. / 사진 = 마스크스튜디오 |
Q. ‘나’를 다섯 글자로 소개해주세요.
저희집 가훈이 ‘하면 된다’에요. 그래서 그걸 활용해서 한다면 ‘하면된다얍!’
저는 한다면 하는 성격이거든요. (웃음)
Q.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깡’이랑 끈기가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MBTI를 해보셨나요? 해보셨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ISTP!
Q. OO 덕분에 세상 살맛 난다!의 OO은?
9개월 동안 ‘우당탕탕 패밀리’ 촬영에 임하면서, 조금 쉬지 않고 달려왔거든요. 요즘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환승연애3’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여행을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 보러 한 번 가고 싶어요.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요? 아니면 대중에게 듣고 싶은 말은?
예전에 아이돌을 할 때는 ‘만능나영’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었어요. 다 잘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것저것 많은 걸 하면서, 한 가지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연기에 집중하고 싶고, 그러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는 ‘로코여신’입니다. 저도 언젠가 ‘로코여신’이 될 수 있겠죠“.
Q. 나만의 ‘소확행’이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혼자 사우나하는 거 좋아해요. (웃음) 코인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하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한강에 가서 물멍 때리는 것도 좋아해요.
최근에는 유튜브로 ‘불멍’ ‘물멍’ 많이 봐요. 볼게없다 싶으면 하면 ‘잠수교 한강 라이브’를 볼 때도 많아요. 잠수교 상황이 실시간으로 뜨는데, 그걸 보면서 날씨 체크할 때가 많아요. 특히 비 내릴 때는 더더욱요. 그리고 무엇보다 잠수교의 밤 야경이 예쁘거든요. 모닥불소리를 들을 때도 많은데, 그 영상 베스트 댓글이 ‘이거 듣고 자다가 집이 불타는 꿈을 꿨어요’ 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잘 때 안 봐요.(웃음) 저는 이러한 것들이 소소하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Q. 불멍, 물멍 말고 또 다른 취미는 없나요?
밀린 영상을 본다든지, 책을 읽기도 해요. 쉬는 날 독서실 가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나중에는 그럴 가면 집에 ‘독서실 책상’을 놓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들여다 놓았죠. 처음에는 도서실 책상에 앉아 책을 간간히 읽거나 했는데, 요즘은 ‘이거 해야지’라면서 계획만 써놓고 있는 것 같아요. (웃음)
Q. 5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조언이랄 것이 있을까요?. 지금 해도 똑같이 살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딱히 없네요.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그때는 가정을 꾸리고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 않을까요? 음...포부는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 영화계의 한 획을 긋고 싶네요. 하하.
Q. 임나영의 보물 1호가 있다면?
애착인형이 하나 있는데, 그게 팬 분들이 주셨던 선물이에요. 하나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했을 때 의상을 입고 있고여, 다른 또 하는 프리스틴으로 활동했을 때 모습이 담겨 있어요. 제 방에 서랍장 위에 놓여있어서, 옷을 갈아입을 때 보고는 합니다.
사진 = 본인제공 |
사진 = 본인 제공 |
Q. ‘우당탕탕 패밀리’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감사하게 오디션 기회가 주어졌어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좋게 봐 주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당시 ‘강선주’로 첫 등장을 앞두고 당시 기분이 어땠나요?
기대 반 설렘 반이었는데, 아마 많이 설렜던 것 같아요.
Q. ‘우당탕탕 패밀리’는 임나영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가요?
제목처럼 ‘우당탕탕’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은 패밀리가 됐거든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는 걸 배웠고, 안방극장에 조금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갔던 기회이지 않았나 싶어요. 정든 작품으로 남을 거 같아요.
Q.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임나영의 어떤 점을 기억해줬으면 하나요?
선주를 연기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고 싶었는데, 도리어 제가 연기를 하면서 더 많이 받고, 웃고 즐거웠어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선’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임나영도 이런 매력이 있는 친구라는 걸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Q. 이번 연기에 대해 점수를 준다면 몇점을 주고 싶으세요?
후하게 주고 싶어요. 한 80점 정도? 긴 호흡이었잔하요. 잘 해냈다, 잘 완주했다는 의미로 주는 점수입니다. (웃음)
사진 = 마스크스튜디오 |
Q.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어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워낙 좋아하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어요.
Q. 배우로 나아가는 길에 ‘아이돌’ 이미지를 깨는 게 숙제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부담은 없으세요?
연기를 갓 시작했을 때는 아이돌에 못 벗어나서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어떻게 하면 제게 주어진 인물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사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에 생각하는 것 같아요. 부담보다는 경험치가 쌓일수록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Q. 많은 목표가 있겠지만 올해 가장 빠르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Q. 추후 활동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나요?
작년에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라는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 적이 있어요. 이 작품으로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했고, 감사하게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제7회 코리안시즌’ 선정작에 올라 공연도 했었죠. 오는 4월 국내 관객들과도 만나게 됐는데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기작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찾아와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열심히 잘 달려나가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더 부지런하게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임나영 되겠습니다. (웃음)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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