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해을' 조해진 전날 "윤석열 대통령 국민에게 사과해야" 시국 회견
(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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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아 4·10 총선 출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날 기준 오는 5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4일, 오는 10일로 예정된 총선 투표는 9일 남았다.
한 위원장의 지원 유세는 오전 10시20분 부산 사상구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김대식 후보가 출마해 있다. 이후 중구·영도구로 이동해 조승환 후보와 함께 시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남구(박수영 후보) △부산진구(정성국·이헌승 후보) △연제구(김희정 후보) △해운대구(주진우·김미애 후보) △북구(서병수·박성훈 후보)를 방문해 후보들 유세를 지원한다.
부산 일정을 마치고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한다. △진해구(이종욱 후보) △성산구(강기윤 후보)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뒤 김해(박성호·조해진)를 방문하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 통상 보수 정당이 선거에서 유리한 PK에서 국민의힘이 고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이·조 심판론' 일부 후보의 재산 문제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견제하는 발언, 정부의 동반자격인 집권 여당으로서 그동안의 정치에 대해 반성의 뜻을 표하는 말이 모두 나올 수 있다. 최근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지율 상승을 위해 자세를 낮추고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김해에 출마한 조해진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지난 28일 "국민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정치 쇄신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성남·용인 등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그는 성남에서 학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무상교육·보육 대상 기준을 5세 이상으로 낮추고 이를 향후 4세, 3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후에는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를 방문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해당 예배에는 정치권 인사 중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남 순천, 충북 청주 등에서 거리 인사에 나선다. 인 위원장은 전날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다"고 반성을 표했다. 이날도 반성과 함께 비례대표 투표에서 시민들에게 국민의미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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