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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황정음→서유리 1사분기 6쌍 파경..이러다 작년 15쌍 이혼 기록 깨지겠네[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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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배우 황정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7 /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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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지난해 연예계에서 무려 15쌍의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 올해는 아직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여섯 쌍의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연예계에서 15쌍의 부부가 갈라섰다. 1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아옳이(김민영)를 시작으로 11월에는 ‘11월 괴담’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배우 정주연, 라이머·안현모, 김병만,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오지은 부부 등 줄줄이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12월에도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을 발표한 데 이어 티아라 출신 아름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15쌍의 부부가 파경을 맞았는데, 올해는 벌써 6쌍의 부부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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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2월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인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한 황정음은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재결합하고 둘째 아들을 출산했지만 3년 만에 다시 이혼을 선택했다.

황정음 측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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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벤은 2020년 8월 W재단 이사장 이욱과 결혼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2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종 이혼 신고만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다. 벤 측은 이혼 사실을 인정했고, 이혼 귀책 사유가 남편 측에 있다고 설명했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다.

영화 ‘범죄도시’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유명세를 탄 배우 허동원도 결혼 1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3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OSEN에 “이혼이 맞다. 배우 사생활로 추가적 답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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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는 가수 서인영의 이혼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2월 연애 5개월 만에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초고속 결혼을 했다. 이후 7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서인영은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점은 일부 인정했지만, 이혼은 아니라며 자신은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난 5일 OSEN 취재를 통해 서인영이 A씨와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인 지난 16일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범수와 이윤진이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 하고 이범수는 본인의 게시물과 팔로우 전체를 삭제하면서 파경설이 제기됐다. 다만 이범수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파경이나 이혼은 아니라고 했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혼은 아니다. 부부 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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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개월 만에 다시 파경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윤진이 지난해 말 이범수 측에 협의 이혼을 요구했지만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아 결국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진은 이날 OSEN에 이범수와 별거 중이며 본인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윤진은 이범수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세대주’ 이범수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해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며,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범수가 돈줄을 끊었다며, 이범수에 대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범수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또 한 명의 연예인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한 방송인 서유리는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축하해달라. 내가 솔로가 된다”며 박수를 친 서유리는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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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발언도 하고 “아이가 없고, 집은 있다.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돈을 벌 거고, 능력이 있다. 괜찮지 않냐?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도 할 것”이라고 했다.

최병길 PD는 31일 OSEN에 “결혼 과정에서 재산상 피해는 실질적으로 제가 더 입었다. 아파트를 처분하기도 했고, 반려묘들의 양육권도 뺏긴 상황이다. 현재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무실에서 기거하며 지내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서유리 씨와 이혼 소송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다. 모쪼록 조정 단계에서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만 15쌍, 올해는 세 달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여섯 부부가 갈라서기로 했다. 연예인들이 본인의 행복을 위해 많은 고민 끝에 한 선택이지만 줄줄이 이혼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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