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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총선 D-10] 민주, '채상병 사건' 與후보에 맹폭…"'출금차관'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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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재산 축소신고' 의혹 제기…조수연엔 '전세사기범 변호' 사퇴 촉구

연합뉴스

강민석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신범철(충남 천안갑)·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신 후보와 임 후보를 겨냥, "윤석열 정권은 채상병 사건 축소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을 이처럼 꽃가마에 태웠다"고 지적했다.

채상병 사건 발생 당시 신 후보는 국방부 차관, 임 후보는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근무했으며,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성난 파도와 같은 민심으로 인해 출금(출국금지) 장관이 호주대사에서 사퇴했다"며 "그런데 차관은 아직 건재하다. 이게 정상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신 후보 등은 사퇴 후 공수처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며 "출금 차관의 즉각 사퇴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친 찬스' 대출 의혹이 불거진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에 대해서는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후보가 3월28일까지 신고한 재산은 총 38억2천400만원인데, 다음날 장 후보는 6억6천만원이 늘어난 44억8천300만원으로 정정했다"며 "장 후보는 재산 증식 마술사냐"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장 후보는 부동산 투기를 통한 재산 증식 의혹을 받아왔다"며 "의혹을 가리기 위해 자산을 축소 신고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이 넘쳐나 7억원 가까운 돈을 잊고 있었을 리는 만무하다"며 "투명하지 못한 재산 증식 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장 후보에게 동작구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갑)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대전 전세사기 가해자 변호 이력을 문제 삼았다.

신 대변인은 "작년 7월 대전에서 100억원대 전세사기 사건이 벌어져 많은 대전시민이 고통받았다"며 "그런데 조 후보가 이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프로야구 선수 안모 씨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가 전세사기 주범을 변호한 것이 가당키나 하냐. 대전시민의 피눈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것 아니냐"며 "조 후보는 지금 당장 국회의원 후보에서 물러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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