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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가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가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지난 23일 종영한 '재벌X형사'는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작품의 흥행에 대해 김바다 작가는 "정말 기쁘다.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 작품이 사랑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 두 달간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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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피소드물이라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범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게 되는 수사물의 특성도 있지만 아마도 진이수(안보현 분)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재벌은 보통 최종 빌런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착하고 정의로운 재벌, 허세를 부리고 잘난 척을 하는데도 귀여운 재벌의 모습이 많은 분들께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고 흥행의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극본을 집필하는 데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살인사건을 다루지만 너무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게, 2회분에 끝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과적으로 전문적인 수사물보다는 클래식한 추리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님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안보현 배우는 허세마저 사랑스러운 진이수를 완성해줬고, 박지현 배우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형사를 잘 표현해줬다. 원칙주의 형사의 표본이었던 강상준 배우, 팀의 마스코트였던 김신비 배우, 엉뚱한 부검의 역의 정가희 배우도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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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김바다 작가는 "대단한 주제랄 것은 없었지만, 표현하고 싶었던 건 있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고, 내 생각이 다 옳지는 않다는 그런 것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밉상이던 2팀의 안 팀장(김결)이 강현(박지현)의 편이 되고, 비열해 보였던 이기자(서동원)가 선을 지키는 사람으로 밝혀지고, 이수를 덮어놓고 미워하던 준영(강상준)이 이수와 친구가 된다. 귀엽기만 했던 경진(김신비)이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결단을 내리고 총을 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저는 12부를 가장 좋아한다. 철없어 보이는 재벌 3세가 형사로서 성장하는 컨셉 자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강현의 대사도 그런 의미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작가의 입장에서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은 무엇일까. 김 작가는 "연말 시상식에서 저희 드라마의 배우들이 상을 받는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안보현-강상준 배우가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상상도 해본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김바다 작가는 "진이수 경감은 시즌2로 돌아온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 SBS '재벌X형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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