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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컴백' 민서 "'좋아'로 아련한 이미지?…실제론 괄괄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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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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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민서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얘기했다.

31일 오후 6시, 민서의 신보 '데드 러브(DEAD LOVE)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초 7년간 함께한 미스틱을 떠난 뒤, 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던 민서. 이번 디지털싱글은 그가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이다.

'데드 러브'는 감정에 흔들리고 호소하는 정형화된 이별 노래에서 벗어나 광기 어리고, 때론 거침없이 말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를 집착하는 모습을 담았다. 민서의 보컬이 불안한 감정선을 잘 표현한다.

컴백을 앞두고 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난 민서는 신곡 '데드 러브'에 대해 "이별 노래라고 하면 다 아픔, 슬픔, 아련함, 그리움을 얘기하는데 그것보다 더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솔직하게 헤어지고 나면 그 사람이 못 살았으면 좋겠다. 저보다 힘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곡이 잘 없더라. 그런 걸 가사로 풀어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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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파격적 변신이다. 약 2년 만에 내는 신보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기도. 민서는 "이전 음반들이 2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낸 거였고, 20대 후반에는 OST 작업만 하고 제 앨범은 한 번도 낸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니 늘 하던 그런 평범한 모습보단 인상에 확실하게 남을 만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강렬한 이미지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서는 데뷔 전 발매한 '좋아'가 1위를 차지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미지 역시 곡 분위기와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 민서의 성격은 다르다고.

그는 "다들 저를 보고 '이런 성격이었어?'이러면서 놀란다. 애초에 '좋아'라는 노래로 유명해졌다 보니까 슬프고 아련한 이미지를 많이 생각한다. 목소리도 슬프고 하다 보니까 제가 괄괄이처럼 이러면 충격받는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이러면 안 되나?', '내가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에 맞춰서 얌전하게 굴었어야 하나', 이런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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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게 저의 성격인 걸 어쩌겠냐. 지금은 그래서 저대로 살려고 한다. 제가 이렇기 때문에 슬프고 감정적인 부분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밝을 때는 밝고 숨겨놨던 슬픔은 음악이랑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저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번 앨범은 민서가 미스틱과 결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다. 빌엔터테인먼트와는 지난해 5월 전속계약을 맺은 바. 계약 시점으로부터 10개월 후에야 신곡을 발매하는 것. 시간이 꽤 오래 걸린 셈이다.

민서는 "처음에는 자리 잡고 얘기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는 거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잘 맞춰가며 시작을 하고 싶었고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음악을 내고 싶지는 않았다. 좋은 작품을 하나 만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민서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슈퍼스타K 7'이 20살이었고 9년 동안 성장했고 멋있는 사람으로 컸다고 보여주고 싶다. 날것 같았고 어린아이 같던 모습에서 노래도 정리가 되고 성숙한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로 이번 신보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짚어주기도 했다.

사진 = 빌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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