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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단독] 한소희·류준열, 공개열애 14일만 결별 이유 “의견대립 봉합 못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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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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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김채연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이 공개 열애 14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 30일 류준열과 한소희는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으로 결별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별설에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결별한 게 맞다”고 인정했고,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측은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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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류준열과 한소희는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은 “하와이 여행 중인 것은 맞지만, 열애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으로 정리했으나, 혜리가 “재밌네”라는 멘트가 담긴 SNS 게시물을 올리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한소희는 칼을 들고 있는 강아지의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고 부인했다.

다음날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번 ‘환승연애’에 결백을 호소했고, 이후 류준열 측도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환승연애설에 대해서는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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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침묵하던 혜리까지 나서 결별과 관련된 오해를 풀었다. 혜리는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갈등 봉합에 나섰다. 날선 여론도 잠잠해지면서 더이상의 논란은 일어나지 않을 듯 했다.

그러나 29일 오전 한소희는 개인 SNS를 통해 다시 한번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을 언급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는 ‘정확히 작년’이라며, 자신과 류준열이 처음 만난 건 2023년 11월 사진전이라고 전했다. 또 다시 글을 올리면 자신을 향한 질타가 이어질 것을 알면서도 한소희는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한소희는 12일 만에 블로그도 재개했다. 그는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1년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일 촬영된 사진으로, 한소희는 해당 사진과 함께 결별을 암시했다. 더불어 한소희는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에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글을 남기며 그동안 팬들을 위해 침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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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두 사람은 결별했고, 류준열과 한소희의 측근은 OSEN을 통해 한소희와 류준열과의 결별설과 관련 "두 사람이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측근은 "열애 공개 후 일련의 과정 속 갈등과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결국 갈등을 좁히지 못했고, 서로의 입장 차이도 분명 존재했기에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류준열이 혜리와의 이별시기를 확실히 언급해줘 환승의혹이 제대로 풀리길 원했다. 류준열은 일련의 사태에 자신도 책임감을 느꼈지만 한소희와는 생각이 달랐고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별, 양쪽 다 이해가는 부분이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4일이 지나갔다. 오는 5월 류준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The 8 Show’로 돌아오며, 한소희는 오는 3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대중에게 공개된 지 14일 만에 끝이 났지만, 배우로서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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